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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쫓기던 차에서 9개월 아기가 튕겨나가 '깜짝'

경찰 추격 중 아기가 차량에서 튕겨나가는 충격적인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사건은 12월 1일 오후 9시 30분경 오하이오주 브라이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버틀러 출신인 32세 남성 잭커리 체르벤카(Zachary Chervenka)는 톨레도 인근 월마트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인물로 식별되었다.   경찰관이 체르벤카에게 접근했을 당시 그는 9개월 된 아기와 5세 자녀가 뒷좌석에 탄 상태로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이때 아이들의 어머니는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었다.   그러나 체르벤카는 경찰을 피해 급히 차량을 몰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머니를 차량에 태우지 않은 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차 문이 열린 상태로 시속 100마일까지 속력을 내며 도주했다.   추격 영상에는 9개월 된 아기가 차량이 급회전하면서 카시트에 묶인 상태로 차량에서 튕겨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아기는 바닥에 여러 번 튕겨졌지만, 당시 경찰관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몇 분 후, 악천후로 인해 경찰은 추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체르벤카는 이후 아이들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5세 아이를 친구의 집에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9개월 된 아기가 차량에서 튕겨나간 장소를 설명했다.   경찰은 1시간 후 추운 날씨 속에서 카시트에 묶인 채 방치된 아기를 발견했다.   “아기가 너무 차가워요! 괜찮아, 엄마가 왔어,”라고 아기의 어머니가 아기를 품에 안으며 말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5세 아이도 무사히 발견되었다.   체르벤카는 다음 날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그에게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경찰 아기 당시 경찰관 경찰 추격 인디애나주 버틀러

2024-12-18

[이슈 진단] 경찰의 존재 이유

6월 2일 오후 2시 LA 한인타운 내 윌셔 잔디광장(3700 Wilshire Bl.)에서 양용씨 경찰 총격 피살 사건 규탄 집회가 열렸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양용씨를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하기 위해 부른 경찰에 의해 총격 피살된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대해 LAPD를 규탄하기 위해 가족과 한인들, 타인종 단체와 흑인 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였다.     예상보다 참석자가 적었다. 특히,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한인 단체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한인 정치인은 그레이스 유(LA 시의원 10지구 후보)와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후보) 2명 만이 참석했다. 존 이 LA시의원(12지구)과 영 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등 현역 정치인들은 집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사건 발생 40여일이 지나도록 양용씨 사건에 대해서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충격적인 사건임에도 한인 단체와 한인 정치인들이 이렇게나 무관심할 수 있을까?     LAPD(LA경찰국)가 5월16일 사건 현장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인들의 반응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양용씨가 칼을 들고 있는 장면을 빨간색 원으로 표시해서 눈에 띄게 편집했다. 양용씨가 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총격을 가했다는 입장을 강조하기 위한 LAPD의 의도적 편집이다.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의외로 많은 한인이 “양용씨가 칼을 들고 있었고, ‘칼을 버리라’는 경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총격이 발생했다”는 LAPD의 설명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건 본말이 전도된 설명이다. 만약 강도나 인질극을 벌이는 범죄자를 제압하려는 상황이었다면 LAPD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양용씨는 부모님 집 거실에 혼자 있었고, 누구에게도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다.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도 아무런 범죄행위를 하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경찰이 정신질환자인 양용씨를 범죄자로 보고 체포작전에 들어간 것부터 잘못된 판단이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범죄자로 보고 대응한 경찰의 마음가짐부터 잘못됐다.   이 사건은 경찰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LAPD 공식웹사이트 홈페이지에는 “To protect and to serve”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누구를 보호하고 누구에게 봉사한다는 것일까? 당연히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다.   그런데도 경찰이 시민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 무고한 희생을 초래하는 사례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총기를 사용하는 범죄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경관의 대응에 총기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다.   지난 2018년 7월21일 실버레이크 지역 트레이더 조 마켓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었던 멜리 코라도(당시 27세)는 경찰의 오인 사격으로 숨졌다. 경찰 추격을 피해 트레이더 조 마켓으로 뛰어든 진 에빈 애트킨스(당시 28세)를 향해 경관 2명이 여러 차례 총을 발사했고 코라도가 그중 한 발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마켓 안과 밖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경관들은 범죄자를 잡는데 집중해 시민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알버트 코라도씨는 “시민의 세금으로 10만 달러나 되는 연봉을 받으면서 정작 시민을 보호해야 할 때를 구분 못 하고 무조건 총부터 쏘는 LAPD는 양용씨 사건을 계기로 반드시 총기 사용 정책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과도한 총기 사용 문제는 양씨 가족과 코라도씨 가족 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전체 커뮤니티가 대응해야 할 문제이다. LAPD는 양용씨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의 존재 이유를 바로 세워야 한다. 경찰의 존재 이유를 불신하는 시민이 더 늘어나기 전에. 이무영 / 뉴미디어 국장이슈 진단 경찰 존재 한인 정치인들 경찰 총격 경찰 추격

2024-06-11

노스리지서 경찰 추격 끝에 사고로 무고한 운전자 사망

오늘(16일) 새벽 노스리지에서 경찰이 추격 중이던 용의자 차량이 신호등을 위반하고 다른 차량에 충돌하여 무고한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은 이전날 샌페르난도 밸리의 다른 지역에서 무장 강도 혐의로 수배 중인 두 남성이 탑승한 토요타 RAV4를 막기 위해 화이트 오크 애비뉴와 로스코 불러바드 근처에서 자정 12시 30분쯤 추격을 시작했다.   용의자는 차를 가속시켜 달아났고, 짧은 추격 끝에 경찰은 로스코와 린들리 애비뉴에서 신호등을 위반하며 달려나가던 RAV4에 부딪혔다. 이 차량은 짙은녹색 혼다 시빅의 측면으로 충돌하였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사망하게 되었다. 경찰은 희생자가 19세의 에릭 바르보사-가르다도(Erick Barbosa-Guardado)라고 말했다.   사고 후, RAV4의 두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순찰 끝에 운전자는 구속했지만, 다른 용의자는 도망쳤다.   목요일 아침 브리핑에서, LAPD는 경찰 추격을 시작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 일은 용의자를 체포하고 지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득실을 따져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이 경우에는 용의자가 기본적으로 멈추지 않아서 불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SUV 안에서 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노스리지 운전자 운전자 사망 경찰 추격 새벽 노스리지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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